박지원의 촐랑대는 발언

박지원의 촐랑대는 발언

박지원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 여러가지 논의가 있고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내의 분열을 치유하고 계파 갈등을 빨리 종식시키고 올바른 노선의 대여투쟁과 문재인 좌익 독재정권에 대항하기 위해 전열의 재정비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 몇가지 기초적인 합의가 필요합니다. 그 합의 중 하나가 박근혜, 이명박 두 분 전직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요구입니다. 사실은 좀 늦었습니다. 늦긴 했지만 반드시 해야됩니다. 

그런데 어제 박지원이라는 사람이 재밌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년 4월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될거다. 그렇게 되면 내년 4월에 친박당이 생기게 된다. 그럼 보수는 양당으로 완전히 분열될거다."

이런 비아냥거리고 저주하고 박수를 치고 좋다좋다 잘 싸워봐라... 이런 정치인으로서 예의, 도덕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없는 촐랑대는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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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씨는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이가 서울에 내려오면 업어주겠다."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업을 때 조심해야 됩니다. 박 의원은 이미 노령이고 더구나 건강도 썩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잘못 업었다가는 큰일납니다. 김정은은 알다시피 상당한 근수가 나가기 때문에 박지원씨가 잘못 업었다가는 아주 힘든 일을 겪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 여러가지 전열 재정비 움직임이 있고, 박지원이 예고하듯이 한국당이 친박대 비박으로 완전히 찢어져서 비박은 전멸하고 친박이라고 해봤자 경북에서 몇석을 건지는 경북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다가오고 있다보니 이제 화해의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이것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석방하라는 요구조건도 그렇고 이런 요구조건을 걸고 단일대오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격렬한 논쟁들이 있는데. 비박의 역사적 오류. 친박의 4.13에서부터 4.13총선에서 완전히 당을 틀어쥐려고 시도했던 친박의 무능한 독점에서부터 이 자유한국당 내의 분란이 본격화 된 것입니다. 물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소위 친박연대와 공천학살까지도 거슬러 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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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갈등의 뿌리가 깊습니다. 참 풀 길이 없다. 완전히 생각이 다르다는 절망감을 느끼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질서정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어떤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윤상현 의원이 석방에 관련된 여러가지 법적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지만 그것 외에도 어떻게하면 그런 프로세스를 이런 다중다양한 갈등들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내느냐 하는데 굉장히 신경을 써야 될 것입니다. 지금 보수 운동권만 하더라도 아주 갈갈이 찢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진영 내에서 서로 공격하는 것이 몸에 붙고 있습니다. 그것도 통일이 안되면서 욕합니다.

불행히도 한국당은 전교조도 없고 민노총도 없습니다. 지금 겨우 이제 초기단계인 보수 운동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조금씩 자제해가면서 조심스럽게 보수의 공동전선을 세워나가야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주기를 바랍니다.

(출처: 정규재 주필의 뉴스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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