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철학

04.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 분류하기

ARTificial Intelly 2018. 10. 27. 01:16



 서양철학 지난시간 복습하기 

1.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할까?

2. 철학의 시작

3. 밀레토스의 탈레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 분류하기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은 만물의 궁극적인 본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아래와 같이 네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1) 물질적 단일론

2) 비물질적 단일론

3) 물질적 다원론

4) 비물질적 다원론


이것은 다시 다음 두 가지 중요한 물음을 중심으로 압축될 수 있다.


1) 궁극적 실체는 물질적인가, 아니면 비물질적인가?

2) 궁극적 실체는 하나인가(단일론), 아니면 하나 이상인가(다원론)?


표로 보기 좋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단일론

다원론

물질적

궁극적 실체는 물질적인 것이며

하나뿐이다.

(탈레스)

궁극적 실체는 물질적인 것이며

하나 이상이다.

(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

비물질적

궁극적 실체는 비물질적인 것이며

하나뿐이다.

궁극적 실체는 비물질적인 것이며

하나 이상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보았던 탈레스는 물을 궁극적 실체로 보았으므로, 물질적 단일론자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의 제자였던 아낙시만더는 만물이 하나의 구체적인 물질로 압축될 수 있다는 이론을 거부하고, 훨씬 더 근본적인 것, 곧 시공의 한계를 넘어선 궁극적 실체를 찾고자 했다. 다시 말해 그는 '한계 없는 궁극적 실체'를 알고자 했다. 그는 그와 같은 궁극적 실체를 '아페이론', 곧 '비결정적 무한성'이라고 표현했다(우리는 이것을 간단히 '무한'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으로부터 만물이 비롯되었다고 믿었다.


아낙시만더에게는 아낙시메네스라는 젊은 친구가 있었다. 그는 밀레토스 철학자 중 마지막 인물로 알려져 있다. '무한'이라는 모호하고 신비한 개념에 만족하지 못했던 그는 탈레스의 사상과 아낙시만더의 사상을 혼합해 좀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즉, 그는 구체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찾았다. 결국 그가 찾은 것은 '공기'였다. 공기도 물처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물질이었다. 팽창(희박)과 수축(응축)이 가능한 공기는 생명에 필수적인 요소이자, 바람에 의해 저절로 움직이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피타고라스 학파'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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