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철학

03. 밀레토스의 탈레스 - 서양 철학의 아버지

ARTificial Intelly 2018. 10. 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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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할까?

2. 철학의 시작


밀레토스의 탈레스

탈레스는 만물이 물로 구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물로 구성되었으며,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는 주장이다. 지금에 와서 보면 말도 안되는 유치한 생각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탈레스는 전통적인 신화로부터 철학적 사고를 분리해 낸 최초의 사람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탈레스는 서양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그는 만물의 근원에 대한 신화적 사고를 거부하고, 과학적인 답변을 내리고자 했다. 탈레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아르키메데스에 버금가는 많은 업적을 이룬 인물로서 르네상스 이전의 르네상스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탈레스가 남긴 업적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강물의 흐름을 바꾸어 놓음으로써 공학적인 문제를 해결

2) 그림자의 움직임을 이용해 이집트의 피라미드 높이를 계산하는 방법 창안

3) 별자리를 이용한 항해술 개발

4) 해상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 개발

5) 기원전 585년 5월 28일의 개기일식을 정확히 예측


고대 과학의 세 가지 주제는 아래와 같다. (이 세 가지 주제는 현대 과학에 있어서도 여전히 문제로 존재한다)

1) 존재

2) 생명

3) 운동


첫 번째, 존재.

탈레스는 왜 만물을 구성하는 물질이 '물'이라고 주장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했다. 세상의 여러 가지 물질 가운데 고체, 액체, 기체의 형태로 모두 존재할 수 있는 물질은 물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액체는 물이, 모든 기체는 수증기가, 모든 고체는 얼음이 각각 특별한 형태로 변형된 것이라 믿었다.


두 번째, 생명.

탈레스는 모든 생명체가 물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어떤 생명체도 물 없이 살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씨앗을 재배할 때도 물이 필요했다. 고대인들은 비가 내려야 가뭄이 물러가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세 번째, 운동.

탈레스는 어떻게 해서 운동이 일어나는지, 즉 운동의 원리를 탐구했다. 물론 말할 것도 없이 운동을 일으키는 것은 외부적인 힘이다. 이미 탈레스는 이 문제를 자신의 철학적 사고를 통해 탐구하려 했다. 결국 '부동의 동자'(unmoved mover)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탐구가 이미 탈레스에게서 시작된 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레스는 스스로 움직이는 물체를 찾아야 했다. 그는 강물과 조수의 움직임을 관찰한 뒤, '역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물 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탈레스는 중력의 법칙을 알지 못했다. 특히 달에 의해 조수의 간만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따라서 그는 물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가 탈레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의 '탐구 정신'이다.

탈레스는 최초의 철학자였다. 그의 뒤를 이은 많은 철학자들이 그의 이론을 수정하고 새롭게 가다듬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만물의 궁극적인 본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을 네 그룹으로 분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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