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철학

02. 철학의 시작

ARTificial Intelly 2018. 10. 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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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할까?


철학의 시작

서양 철학은 고대 에게해 지역에서 출발했다. 고대인들은 현상 세계를 초월한 근본적 현실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했다. 즉, 일상적인 경험을 규정하고 설명할 수 있는 근본 원리를 알고자 했던 것이다. 철학은 바로 이러한 근원적 탐구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의 사고는 3가지 문제에 집중되었다.


1) 우주의 근원에 관한 문제

2) 다양성과 통일성에 관한 문제

3) 무질서와 질서에 관한 문제


첫 번째.

우주의 근원에 대한 탐구는 '모나키' (monarchy)라는 용어와 관련있다. 이 용어는 '모노'(mono)라는 접두어와 '아르케'(arche)라는 어근이 결합되어 생겨났다. '모노'는 '하나의, 유일한' 이라는 뜻이며, '아르케'는 '시작, 근원'이라는 뜻이다. 고대 철학자들은 '하나의 근본원리', 즉 존재하는 만물을 지배하는 근본 원리를 탐구했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궁극적인 재료와 본질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고대 철학자들을 고민하게 했던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다양성과 통일성의 문제, 곧 '하나와 여러 개'라는 문제였다. 이 문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를 고민하게 만든다. 다양한 현상 속에서 하나의 절대적 의미를 발견하는 문제, 곧 만물이 서로 의미 있게 조화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우주'(universe)라는 단어는 통일성(unity)과 다양성(diversity)을 의미하는 두 단어가 하나로 합쳐져 형성된 것이다. 대학을 '유니버시티'(university)라고 부르는 이유도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를 연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배우게 되겠지만, 계몽주의 시대의 철학자들도 고대 철학자들처럼 현상의 배후에 있는 근본 원리를 추구했다.


세 번째.

마지막 한 가지 중요한 문제는 무질서와 질서에 관한 문제다. '카오스'(무질서)와 '코스모스'(질서)는 서로 정반대 되는 개념이다. '카오스'는 과학과 결코 양립할 수 없다. 혼돈이 궁극적 현실이라면 과학은 불가능하다.

'카오스 물리학'은 카오스(무질서)를 연구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오히려 그 반대다. '카오스 물리학'은 무질서해 보이는 현상 이면에 숨어 있는 질서를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물리학이다. 따라서 '카오스' 이론을 탐구하는 현대 과학자들 역시 '코스모스'를 탐구했던 고대 철학자들과 별로 다를 바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문명화되고 발전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뿐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최초의 철학자들 중 첫 번째 인물로 서양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탈레스'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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