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역시 대실망! 폭망!

ARTificial Intelly 2019. 1. 10. 23:56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역시 대실망! 폭망!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받고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 문제를 비판한다. 한 달에 한 번 하겠다고 약속해놓고 1년에 겨우 한 번 하는 기자회견. 그 기자회견도 일방적인 대통령의 홍보쇼가 되고 마는 텅 빈 질문, 텅 빈 답변, 무딘 질문, 공허한 답변... 오늘 기자회견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문제의 본질, 핵심, 미래의 가장 중요한 진로, 국민 불안감의 원천... 이런 부분은 전부 다 빼고 그저 공허한 질문, 텅빈 답변, 원론적인 질문, 대통령의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만 제공하는 질문, 후속 질문으로 그 본질을 파고들지 못하는 기자회견... 이런 것에 그치고 말았다.


저런 기자회견을 5번을 한들, 10번을 한들, 이 나라의 진정한 문제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무엇을 알 수 있겠는가?


언론은 이번에도 제대로 기능을 못했다. 겨우 의미있는 질문이 한 두개 정도... 그것도 후속질문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생각을 이야기하는 홍보로 그치고 말았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있어야 했을 질문 13개를 보여드리겠다. 이 13개의 질문이 다 빠진 기자회견이 과연 가치가 있는 것인지 판단해보시기 바란다. 오히려 그런 기자회견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왜냐? 국민을 호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을 호도하고 국민을 오도하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에서 나왔어야 하는 질문들

대통령은 신년사를 김정은의 방중으로 시작을 했다. 그러니까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김정은의 방중과 관련된 질문이 반드시 나와야 된다.

1. 김정은의 방중으로 북-중-러 동맹은 강화되고 있다. 반면 한-미-일 동맹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왜냐? 한일관계는 과거사 문제 때문에, 또는 한미관계는 방위비 분담 문제 때문에 덜커덩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2.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만 기대고 있는데 북핵의 최대 피해자요 당사자는 한국 아닌가? 만약에 미국이 적당히 양보해서 북한이 계속 핵과 스커드를 보유한다면 한국은 핵 인질이 되는 것이다. 그럴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비핵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분명한 목표치는 무엇인가?

3. 전방지역에서 각종 군사활동을 금지하는 합의를 북한과 맺었다. 상호 적대행위 금지라는 명목인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군사활동이 적대행위인가? 그 동안 적대행위는 상호가 아니라 북한이 일방적으로 하지 않았냐?

4. 특히 무인기를 포함한 정찰활동을 금하는 것은 눈을 가리는 것 아닌가? 다른 수단이 있다고 하지만 효용성이 크게 떨어지므로 이는 국가의 안보시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5. 문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 메시지에 박노해의 시를 인용했다. 박노해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이라는 지하당의 핵심으로 한국의 사법당국에 의해 단죄된 인물이다. 그는 사회주의 혁명가다.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피로써 지켜진 국가의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회주의 혁명가의 시를 읽어줘도 되냐? 신영복-윤이상-호치민에 이어 박노해다. 대통령은 왜 공산주의자 또는 친북주의자를 칭송하냐?

6. 기무사 문건이 쿠데타 음모라며 정권은 몰아부쳤다. 결국 아무런 음모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국민과 군에 사과할 용의가 없나? 이재수 장군에 대한 검찰의 모욕과 그의 자살을 어떻게 생각하냐?

7. 300여개 공공기관 임원 중 이른바 캠코더 인사가 많다. 비전문가들이 기관 운영을 맡아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정권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었는데 이 정권은 무엇이 다르냐?

8. 맥아더 동상에 방화한 인물은 구속되지 않고 있다가 두 번째 방화를 저질러 두 달 만에 구속됐다.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의 차량을 공격한 과격 시위대는 구속되지 않았다. 노조원 10명이 유성기업 임원을 폭행한 사건은 40여일이 지난 후 겨우 2명이 구속됐다. 이 나라에 법과 질서가 제대로 지켜진다고 보냐?

9. 불법점거와 봉쇄 그리고 협박 등 민노총의 과격행위로 국민은 불안하다. 왜 민노총에게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냐? 대한민국이 민노총의 나라냐?

10. 각종 경제지표를 보면 한국경제는 추락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를 둘러싼 과격한 정책 때문에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크다.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것이냐?

11. 탈원전의 폐해가 크다는 건 이제 국민의 상식이 되었다. 국가에 커다란 타격이 되는 정책을 대통령은 왜 고집하냐?

12. 대통령이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이는 국정운영이 실패하고 있다는 것 아니냐?

13. 집권하면 한 달에 한번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겨우 1년에 한번이다. 불통 대통령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왜 기자회견을 하지 않냐?



저 13개의 질문 말고도 정말이지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해야되는 질문은 130개, 230개가 될지도 모른다. 13개의 질문에 넣지 않은 것만 해도 무수하다. 예를 들어, 청와대의 5급 행정관이 카페에서 육군참모총장을 만나는 이런 해괴한 일을 저질렀는데 대한민국 국군의 명예와 품격을 떨어뜨린 육군참모총장에 대해서 문책할 용의는 없는가? 그리고 저런 행정관의 행동에 대해서 지적하고 나무랄 생각은 없는가?


위에 열거한 질문들 중에서 예를 들어 민노총의 폭력이라든가 법과 질서의 와해, 그리고 원전산업을 다시 해야되는 당위성, 이런 것에 관한 질문은 필수적인 질문이다. 얼마나 원전문제 때문에 이 나라 곳곳에서 비명이 들리고 있는가? 민노총이 각종 건설현장에서 자행하고 있는 폭력과 위압과 협박은 많은 일반 현장의 사업가들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 대통령에게 이런 질문을 해야되지 않겠는가?


오늘 기자회견은 신년사를 빼고 100분간 진행되었다. 그런데 저런 텅 빈 질문, 텅 빈 답변으로 한다면 그 기자회견이 100분이 아니라 200분, 300분, 1000분이 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위에 거론한 13개, 14개, 15개 질문 중에서 어느 하나 국민이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나? 그리고 국정실패과 혼란의 본질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의 수준이 이 정권의 수준이요, 이 나라 언론의 수준이요, 이 대한민국의 2019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