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노회찬 정의당 의원 투신 자살 사망 사건일지

ARTificial Intelly 2018. 7. 23. 11:44

노회찬 정의당 의원 투신 사건일지

노회찬 투신서울 중구 N아파트 1층 현관. 텐트가 설치된 부근이 노 의원이 추락한 지점입니다.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 받던 노회찬(61·사진) 정의당 의원이 23일 오전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발견된 유서에 담긴 내용의 골자는 이렇습니다.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았지만, 청탁과는 무관하다”

"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하다"

사건경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 N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노 의원이 엎드려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이 아파트 경비원 김모(70)씨 였는데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라인 화단 쪽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신은)와이셔츠에 운동화 차림으로 머리부터 떨어졌다”

투신장소로 보이는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는 노 의원의 검은색 정장 상의가 발견됐습니다. 이 정장 상의에는 신분증이 포함된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노 의원이 17~18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관계자는 사건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머리부터 떨어져 출혈이 굉장히 많았고, 신원확인이 안 됐다”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중이라고 합니다.


드루킹 사건에 어떤 연결고리가 얽혀있는지 진실이 100% 밝혀지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이번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 만큼은 다시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맙시다. 잘못이 있다면 그에 따른 벌을 받고 용서를 빌면 될 것이고, 잘못이 없다면 공정한 재판을 통해 혐의를 벗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