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문재인, 조국 임명 강행의 시사점

ARTificial Intelly 2019. 9. 10. 23:54

문재인, 조국 임명 강행의 시사점


하루가 다르게 조국과 그 가족들의 비리의혹들이 속속 밝혀지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임명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임명을 재고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갖고 있는 독특한 특성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을 일관되게 해왔습니다. 전망대로 강행임명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우선 조국 임명 강행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금 한국이라는 공동체 앞에 놓여있는 한미관계, 한일관계, 이런 다양한 주제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시간에는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의 내면세계, 정신세계를 좀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던질 수 있는 질문입니다.


조국 임명 강행이 우리들에게 다시 확인시켜주는 것은 무엇인가?


문 대통령의 내면세계, 정신세계로 한 번 들어가보시죠.

1)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주변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자기 판단에 대한 확신이 유난히 강한 인물이다.


2)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귀는 열어 두고 있지만, 귀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는 모두가 자신의 의사결정을 확정시켜주는 정보만을 취사선택하는 인물이다.


3)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좋은 정보든 궂은 정보든 간에 일단 한 번 입력되고 나면 그것을 지우거나 수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인물이다. 

수학에서 말하는 초기값이 일단 결정되고 나면 그 이후에 상황변화 등은 전혀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도자라는 것은 상황이 바뀌면서 원칙은 바꿀 수 없지만, 항상 상황에 맞는 문제해결책을 내놓는데 익숙해야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한 번 정하면 끝까지 '고(go)'하는, 특히 인물에 관한 선호는 그런 부분이 강하다.

4)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워낙 자기확신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에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는 인물, 다시 이야기하면 반대의견을 피력하는 인물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인물 유형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반대하는 인물들이 있었겠지만, 조직이 시간이 가면서 사람들을 물갈이를 하면서 꼭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인물들만 주변에 포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거기서 목소리란 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다른 사람 목소리가 아니고 바로 문재인이라는 인물이 내는 목소리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인물들만 생겨나고 그곳에 머물 수 있다는 것입니다.


5)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주변에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을 하명을 수행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키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물들만 가까이 두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다. 

일체의 노(No)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6)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척 시늉은 내지만 전혀 들을 의향이나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

부하들은 그가 이미 결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가 갖고 있는 결론이 뭔가를 읽는데 더 열심인 겁니다. 그러니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한 사람이 결정을 하게 되고, 그 결정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확정시켜주는 그런 의견이나 의사를 개진하는 것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7)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그의 의사결정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 첫 번째는 근거없는 낙관을 갖고 있거나 아니면 아예 그런 것을 고려치 않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대단히 익숙하다.

자신의 의사결정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인 결과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8)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옳은 것, 정의로운 것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인물이다.

객관적인 정의라든지 객관적인 옳음이라는 것은 별로 관심을 안 가지는 겁니다. 내가 옳다고 믿으면 그것은 그저 옳은 것이고, 내가 조국이라는 사람을 옳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옳은 사람이고, 내가 조국이라는 사람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국민들이 다 들고 일어나도 관계없다는 겁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그게 옳은 것이니까. 아주 특별하죠.



그럼 이제 다음 질문으로, 조국 임명 강행의 시사점입니다. 


너무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고 그렇게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 자신의 뜻대로 관철시킬 수 있음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가 참 힘듭니다. 보통 사람들의 상식이나 양식이나 그런 지성을 가지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이해하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경제정책에서 이미 확인을 했습니다. 한일관계나 한미관계도 마지막 단계까지 밀어붙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대다수 국민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경제정책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외교노선에서도 차이가 크게 난다는 겁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정치가들은 국민 일반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들여다보고 자기 생각을 수정하겠지만, 문재인 대통령한테서는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본능적으로 불안을 느끼는 겁니다. 댓글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합니다. 옛날에 걱정 안했던 것을 걱정합니다. 그가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갈지, 정말 가보지 않은 세계로 어떻게 끌고 갈지, 가보지 않은 세계라는 곳이 어디가 될지, 이 땅에 사는 평범한 국민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초강적에 해당하는 그런 지도자를 만나게 된 셈입니다. 


앞으로 아집과 고집과 확신이 한국이라는 공동체 전체를 어떤 위험에 빠뜨리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죠. 아마 비용을 상당히 많이 치르는 그런 곳으로 우리를 끌고 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